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최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 '2013년 하반기 교육 기부 우수기관 인증제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교육 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인증제는 정부가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는 기업, 대학, 공공기관을 발굴하는 제도다.
울산의 공공기관으로는 울산박물관이 처음이며, 지난달 25일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울산박물관은 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지역민을 대상으로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 '박물관 놀이교실', '울산박물관 아카데미', 직장인 및 청소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엔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 3,764명과 일반인 2,284명 등 총 6,048명이 13개 프로그램의 교육 기부 혜택을 받았다.
박물관 측은 올해도 어린이, 청소년, 일반시민, 가족, 유아, 대학생, 직장인,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12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김우림 관장은 "박물관이 전시만의 공간이 아닌 문화, 교육 등이 함께 어울리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성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 교육 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박물관의 인ㆍ물적 인프라를 적극 이용,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