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빅3’ 팀으로 불리는 뉴욕 닉스와 보스턴 셀틱스, LA 레이커스가 사상 최초로 나란히 플레이오프에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뉴욕은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98-85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희망이 사라졌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뉴욕(34승45패)은 애틀랜타(37승43패)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져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더라도 8위에 오를 수 없다. 보스턴(25승55패)과 LA 레이커스(25승54패)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가 좌절됐다.
복싱영웅 파키아오, 브래들리에 복수…타이틀 유지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36)가 티머시 브래들리(31·미국)와의 복수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지켰다. 파키아오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브래들리를 12라운드 3-0(116-112 116-112 118-110)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브랜던 리오스(미국)을 꺾고 1년 5개월 만에 챔피언 자리에 복귀한 파키아오의 통산 전적은 56승(38KO) 2무 5패가 됐다. 2004년 데뷔 이래 31연승(12KO)을 달리던 브래들리는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브래들리는 지난 2012년 6월15연승을 달리던 파키아오에게 충격패를 안긴 주인공이다.
테니스 유다니엘·이예라, 안동오픈 남녀단식 우승
유다니엘(29ㆍ국군체육부대)과 이예라(27ㆍNH농협)가 안동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유다니엘은 13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민혁(세종시청)을 2-0(7-6 7-5)으로 제압하고 실업 무대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예라가 한성희(KDB산업은행)를 2-0(6-4 6-2)으로 꺾었다. 남녀단식 우승자에게는 훈련연구비 600만원씩을 지급한다.
테니스 베르다스코·알마그로, US 클레이코트 대회 결승행
스페인 선수들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클레이코트 시즌 첫 대회 결승 무대를 점령했다. 페르난도 베르다스코(29위)와 니콜라스 알마그로(20위·이상 스페인)는 1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베르다스코는 산티아고 히랄도(84위·콜롬비아)를 2-0(6-4 7-5)으로 물리쳤고, 알마그로는 샘 쿼레이(82위·미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ATP 투어는 이 대회부터 5월 말 프랑스오픈까지 클레이코트 대회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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