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 세계 양봉대회 개최 홍보와 양봉산업 활성화를 통한 친환경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시양봉장 8곳과 시민 분양 체험 양봉장 1곳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도시양봉장이 조성된 곳은 시청사와 옛 충남도청사, 농업기술센터, 한밭수목원, 계족산 공원, 충남대,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다.
이곳에는 양봉 전문가 1명이 채용돼 벌통 등 시설 유지와 벌꿀 수확 등의 업무를 전담 처리한다. 양봉장 주변에는 안전사고와 민원 예방을 위한 안전펜스와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서구 관저동 구봉산 기슭에 조성된 시민 분양 체험 양봉장은 전날 시민 100명에게 분양됐다. 이 양봉장은 7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시민을 대상으로 양봉 체험교육을 개설, 운영한다. 설탕이나 인위적인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천연벌꿀을 생산, 전량을 체험교육 참여 시민에게 균등 배분한다.
김광춘 시 농업유통과장은“도시양봉장과 시민체험 양봉장은 도심의 꽃과 농작물 결실을 도와주고 멸종 위기에 놓인 벌을 보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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