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가 올 시즌 첫 홈런을 폭발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친정팀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서던 4회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개막 후 14경기째에 터진 첫 홈런이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에 1타점 1득점 1볼넷.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5푼4리에서 3할5푼3리로 약간 떨어졌다. 4-1로 승리한 소프트뱅크는 3연승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상대 선발 브랜든 딕슨을 맞아 1회 첫 번째 타석은 2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한 가운데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 당겼다. 이후 5회 2사 2루에서 볼넷, 7회 무사 2루에서는 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인 2012년 17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에는 두 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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