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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출퇴근족… 맞춤형 차보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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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출퇴근족… 맞춤형 차보험 나온다

입력
2014.04.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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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자나 자동차 출퇴근족 등 운전자 맞춤형 자동차보험이 나온다.

자비에 베리 AXA다이렉트보험 사장은 운전자 특성에 맞춰 9가지로 구분한 'AXA 맞춤자동차보험'을 14일부터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상품은 '첫차 샀어요' '운전 초보에요' '최대한 아껴요' '가족을 지켜요' '등하교 시켜요' '아이가 타요' '시간은 소중해요' '운전경험 많아요' '더 보장 원해요' 등 알기 쉽게 구분된다.

신차를 구입한 초보운전자라면 아무래도 사고 발생률이 높은 만큼 신차가격을 그대로 보상해주거나(신차가액보상) 사고 후 차를 다시 구입할 때 드는 취득세 등을 지원하는(전손 시 제반비용) 담보가 들어있는 '첫차 샀어요'에 가입하면 좋다. 자녀가 많은 운전자라면 사고로 부모가 사망하면 자녀 학자금이나 위로금을 지급해주고, 렌터카를 쓸 수 있는 담보가 있는 '가족을 지켜요'가 추천된다.

가입절차나 사고처리 등도 편리해졌다. 온라인, 모바일, 콜센터 등 어떤 채널에서도 이름과 주민번호, 차종, 가족관계 등 기본사항을 입력하고 질의응답 방식으로 자신의 취향이나 운전태도 등을 선택하면 추천상품이 뜬다. 고객이 상품을 고르면 추천상품 범위 내에서 가격을 다시 조정해준다. 가장 저렴한 상품(베이직), 좀더 보장을 높인 상품(프리미엄), 합리적인 가격과 보장의 상품(추천) 중 하나를 최종 선택하면 된다. 본인이 원하는 담보 등을 추가로 넣거나 뺄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저가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고객이 한눈에 담보내용을 알 수 있고, 본인의 취향에 맞도록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보장이 들어가서 보험료가 오르는 일 등을 방지했다.

또 온라인과 스마트폰으로 가입뿐 아니라 사고발생 시 사고접수부터 사고처리까지 내역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베리 사장은 "무조건 저렴한 상품에 가입하기보다 운전자 특성에 맞는 상품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개념을 바꿨다"고 말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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