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중 처음… 전 세계 30곳뿐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세계조리사회연맹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1928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연맹은 93개국, 1,000만 명의 회원이 가입된 조리사들의 대표 국제기구. 연맹 교육위원회에서는 ▦자격 있는 조리감독자 ▦교수진 ▦시설의 적절성 여부 ▦식품안전과 위생 ▦교육자원의 보유현황 등 총 12개 항목의 심사과정을 거쳐, 인증대학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조리학과를 보유한 전 세계 수천여 곳 대학들 중에서 30여 곳만이 이 단체의 인증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영산대는 지난 2006년부터 필리핀과 중국의 상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 등 세계조리사회연맹에서 인증한 국제대회에 고루 참여하면서, 약 100여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영산대에서는 마스터자격을 갖춘 감독자를 요구하는 심사항목인 ‘자격 있는 조리감독자’로는 조리명장 4호인 강현우 교수(식품조리학과)가 맡았다.
TF팀장으로서 이번 인증을 준비해 온 강현우 교수(식품조리학과)는 “심사항목에 부합하는 교육시스템과 더불어 다양한 국제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정을 연맹이 인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