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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고교생이 학교 안에서 무차별로 칼을 휘둘러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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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고교생이 학교 안에서 무차별로 칼을 휘둘러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입력
2014.04.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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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피즈버그 도심에서 2.4km가량 떨어진 머리스빌 지역 프랭클린고교에서 재학생이 교실과 복도에서 칼을 휘둘러 최소 20명이 다쳤다.

댄 스티븐 소방방재청 대변인은 “부상자 4명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히 옮겼다”며 “피해 학생들은 모두 14~17세”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후송된 포브스병원 의사 크리스 카프만은 “부상자 중 7명은 복부, 가슴, 등, 몸통 부위에 부상을 입어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말해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남학생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범인의 신상정보나 어떤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후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는 폐쇄했고, 중ㆍ고교생들은 안전한 곳에 있다가 부모들이 인솔해 데리고 갔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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