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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잇는 대형행사, ‘벡스코가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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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잇는 대형행사, ‘벡스코가 들썩인다’

입력
2014.04.09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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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전권회의, 부산국제모터ㆍ보트쇼, BCM… 올해 1200건 열려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국제 회의 및 전시회가 열린다. 벡스코는 전시 컨벤션 분야를 비롯해 콘서트, 어린이 체험 행사 등을 다각도로 유치, 지난해 처음 1,000건(1,052건)이 넘는 행사를 치른 데 이어 올해 1,200여 건의 행사 개최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9일 벡스코에 따르면 이달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과 아트쇼 부산을 시작으로 부산콘텐츠마켓, 부산국제모터쇼가 상반기에 잇따라 개최된다.

하반기에는 국제해양플랜트전, 부산국제보트쇼, 헬스IT융합전 등 신규·대형전시회를 포함해 정보통신기술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 부산전권회의, 제13차 세계한상대회, 카야니아시아컨벤션 등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열린다.

먼저 이달 16~18일 개최되는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은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재도약과 동남권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원전 기자재 사업 진출 기회 확대를 도모한다. 세계 14개국에서 300여명의 바이어가 전시회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트쇼 부산 2014는 오는 17~21일 벡스코 제2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인 이 행사는 전시 규모와 해외 참가 갤러리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 아시아 3위 아트쇼로 비약적인 도약을 하고 있다.

5월 15~17일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BCM) 2014는 '뉴 콘텐츠 뉴 네트워크(New Contents, New Network)'라는 주제로 세계 50개국, 국내외 56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는 5월 29일~6월 8일 개최된다.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98대(국내 88대, 해외 110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하반기에는 특히 신규로 유치한 대형 국제 회의 및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7월 3~5일 열리는 '2014 카야니아시아컨벤션'은 매년 세계 10개국 4,000명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에 50여개 거점을 둔 다국적 건강 식품 회사인 카야니사의 아시아 컨벤션으로 이 행사를 통해 부산은 일본, 동남아를 아우르는 카야니 물류센터 허브로 육성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2~5일 개최되는 2014 부산국제보트쇼는 벡스코가 2년에 걸쳐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와 준비한 행사로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의 이미지 제고와 해양 레저 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 전권회의는 10월 20일~11월 7일 3주간 개최된다. 4년 마다 열리는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다. 유엔(UN)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최고 의사결정체인 전권회의에는 세계 약 193개국의 ICT 분야 장관급 대표들과 ICT 전문가·기업인 등 3,000여명을 비롯하여 국내∙외 산업계, 학계, 시민 등 3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각종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서비스와 지원을 다할 것"이며 "부산국제모터쇼, ITU 부산전권회의 등 굵직한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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