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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스포츠] 나달 승률 93.4%' 압도적' 클레이코트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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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스포츠] 나달 승률 93.4%' 압도적' 클레이코트 지배자

입력
2014.04.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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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클레이코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자프로테니스(ATP)협회가 7일(이하 현지시간) 모나코 카사블랑카 오픈을 시작으로 4월 7개, 5월 4개 등 모두 11개 ATP 투어대회를 클레이코트에서 연다. 클레이코트 대회의 대미는 내달 25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 오픈이다. 클레이코트 하면 역시 라파엘 나달(28ㆍ스페인)이다.

나달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클레이코트의 지배자다. 프랑스오픈 챔피언트로피에만 8번이나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298승21패를 기록해 통산 승률 93.4%. 나달을 제외하고 승률 80%가 넘는 이는 현역ㆍ은퇴선수를 포함해도 단 2명뿐이다. 비외른 보리(86.3%)와 이반 렌들(81.4%)이다. 현역선수론 노박 조코비치(130승38패 77.4%), 로저 페더러(190승58패 76.6%), 토미 로브레도(235승104패 69.3%)가 뒤를 잇는다.

나달에 앞서 '클레이코트의 제왕'이라 불린 토마스 무스터(47ㆍ오스트리아)도 승률 76.9%(422승127패)로 클레이 랭킹 11위에 불과하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만 43개의 우승컵을 거뒀다. 그러나 통산 클레이코트 다승왕은 기예르모 빌라스(62ㆍ아르헨티나)다. 그는 승률 79.8%(644승163패)로 46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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