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제7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일본 나라(奈良)여대 나카츠카 아키라(中塚明ㆍ85)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의 양심'으로 불리는 나카츠카 교수는 '동학농민전쟁과 일본 또 하나의 청일전쟁'이라는 책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이 국제법과 조선의 국내법을 어기면서까지 진압부대를 보내 동학농민군을 잔혹하게 학살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해마다 '한국과 일본 시민이 함께하는, 동학농민군 역사를 찾아가는 여행'을 추진해 일본인이 동학농민혁명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고창이 동학농민혁명의 고장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동학농민혁명정신을 계승하는 데 보탬을 준 단체나 개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이 상을 제정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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