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의 학과 존폐 등을 둘러싼 학내 갈등이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다.
8일 남서울대에 따르면은 전날 학생 및 교수와 모임을 갖고 운동건강학과를 보건의료복지계열로 이동하고, 학과명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학위는 체육학사 표기로 정리하는데 합의했다.
남서울대는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추진계획과 지방대 특성화사업에 따라 운동건강학과는 보건계열, 스포츠경영학과는 상경계열로 각각 편입시키는 구조 조정을 거쳐 보건의료계열 특성화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운동건강학과는 운동처방재활학과로 개명이 추진됐다.
그러나 폐과 처지에 놓인 운동건강학과 학생들은 학생 및 교수와 충분한 논의 없이 지난달 26일 학과장을 통한 일방적 통보로 이루어져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대학 관계자는 "대화를 통해 이견을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며 "보건의료계열 특성화로 경쟁력 있는 학과를 집중 육성,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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