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가 중국 한류의 시장을 키운다.
키이스트는 중국 방송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을 결정했다. 이 회사의 배성웅 대표는 8일 “키이스트와 중국 장쑤위성TV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의 공동제작을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쑤위성TV의 예능프로그램 총책임자 조군 사장 역시 “장쑤위성 TV에서 처음으로 제작하는 한중 합작 프로그램인 만큼,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방송 제작 노하우까지 갖춘 키이스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고 밝혔다.
합작의 첫 단추인 (带你看星星)은 중국 TV에서는 처음으로 한류 20년사를 총정리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다. ‘별을 찾아간 우리’라는 뜻의 은 한류 스타들의 인터뷰와 한국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집중 조명한다. 장쑤위성TV 제작진은 지난 2일 서울에서 김수현을 시작으로 한류를 대표하는 남녀 배우들을 차례로 인터뷰하고 있다. 김수현이 출연했던 의 후속으로 회당 70분, 총 5부작으로 24일 첫 방송된다.
키이스트는 특히 중국 드라마를 제작하며 현지 안방극장에 직접 진출하게 됐다. 키이스트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콘텐츠K와 중국 제작사 람해화이형제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극본 양재선ㆍ가제), (극본 이유진ㆍ가제)이 각각 12회로 제작, 장쑤위성TV에 공급할 예정이다.
람해화이형제엔터테인먼트의 첸빈 회장은 “드라마들은 올해 중국 내 22개성과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 방송사에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좋은 소재의 한국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발굴, 중국 실정에 맞게 현지화하여 방송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예능 및 드라마 공동제작과 함께 김수현, 김현중, 이현우 등 한류 스타들의 진출을 더해 중국 내 연예산업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더욱이 일본에 국한됐던 한류 시장의 범위를 중국, 중화권으로 확장하게 됐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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