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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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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입력
2014.04.0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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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장협회 ‘한국사 교육의 올바른 방향’ 세미나 개최

올바른 한국사 교육을 위해 국내 전∙현직 대학 총장 등 석학들이 머리를 맞댄다.

(사)한국대학총장협회(회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는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사 교육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먼저 1부에서는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이 기조 발표자로 나선다. 김 전 총장은“국가 정체성이 역사의 상징이기 때문에 역사 서술은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며 각종 사료가 입증하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역사 논의를 진행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3개 세션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먼저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한국사 교과서의 현실’을 주제로 현대사 교육 과정과 교과서 제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지정토론자로는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이 참여한다. 강 교수는 “한국사 교과서 채택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건국과 발전 과정이 제대로 평가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국사학계의 자기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제2 세션에서는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신현철 전 부성고 교장이 발표에 나선다(지정토론자 김광동 나라정책 연구원장). 신 교장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8개 출판사의 역사 시각에 대해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제3 세션에서는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이 ‘한국사 교육과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역사 교사가 가져야 할 정치 중립성과 교육 방향, 이를 위한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지정토론자 이상주 전 울산대 총장).

마지막 3부 종합토론에서는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의 사회로 윤형섭 전 건국대 총장, 이성근 전 한성대 총장, 신극범 전 대전대 총장, 조규향 전 동아대 총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국대학총장협회장을 맡고 있는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한국사 교육의 문제를 극복하고 역사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찾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995년 설립된 협회는 450여 전ㆍ현직 대학총장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대학정책 논의와 고등교육경쟁력 제고 및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한국대학총장협회는 450여명의 전·현직 총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995년 설립된 이후 20년 동안 대학정책 논의, 전·현직 총장간의 가교역할 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한국대학총장협회는 존경받는 스승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한다는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학지성지’ 발간, ‘우수 논문상’ 시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한국대학총장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한국대학총장협회는 국가와 사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한국사 교육이 오히려 사회통합을 해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한국사 교육의 문제를 극복하고 역사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찾기 위해 원로 총장님들의 말씀을 받들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한국대학총장협회는 450여명의 전·현직 총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995년 설립된 이후 20년 동안 대학정책 논의, 전·현직 총장간의 가교역할 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한국대학총장협회는 존경받는 스승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한다는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학지성지’ 발간, ‘우수 논문상’ 시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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