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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의미 있는' 사회공헌 2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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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의미 있는' 사회공헌 2제

입력
2014.04.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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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약수터 돌며 약수바가지 설치

부산향토기업 비엔그룹 대선주조㈜가 건강한 부산 만들기를 외치며 '작지만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주말부터 임직원 150여 명이 부산 전역 약수터 100여곳을 직접 돌며 '예·시원 약수 바가지'(사진) 400여개를 설치ㆍ교체하고 있다.

비치되는 바가지는 연보라, 분홍, 연파랑, 연노랑 등 4가지 색상으로 지난해 설치한 바가지가 크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 행락객들에게 호응을 얻어 이번에도 동일한 소재로 만들었다.

대선주조㈜는 지난 2011년부터 '건강한 부산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매년 봄 가을 '예·시원 약수 바가지'를 부산 전역 약수터에 비치하고 있어 이번이 일곱번째 기증이다.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이사는 "기증한 약수 바가지가 닳거나 파손되는 것을 감안해 정기적으로 바가지의 상태를 점검하여 추가설치·교체하고 있다"며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등산객들이 늘고 있는데, 예·시원 약수 바가지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깨끗한 약수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구석진 곳에 위치해 아직 약수 바가지가 설치되지 않은 약수터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화승그룹, 주말농장으로 복지기금 기증

화승그룹 직원들이 주말농장에서 농산물을 재배해 판매수익금을 복지기관에 기부한다.

화승그룹은 나눔농장인 '화승이랑' 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수확한 작물을 사내 식당에서 식자재로 사용하고,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을 위해서다.

화승그룹 임직원 100여명(사진)은 지난 6일 부산 두구동 삼근농장에서 나눔농장 '화승이랑' 출범식이 가졌다. 이날 임직원들은 30개 고랑에 첫 삽을 뜨며 씨앗을 뿌렸다. 앞으로 1년 간 진행될 '화승이랑'에서 수확할 농작물은 경남 양산의 화승R&A, 화승T&C, 충남 아산의 화승인더스트리 등 계열사 사내 식당 급식자재로 사용된다. 화승 측은 사내 식당에서 받은 농작물 수익금은 삼근농장 인근 복지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화승그룹 박동호 전무는 "화승이랑을 통해 참여 가족 모두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복지기관에 농작물 판매대금을 전달해 사회공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눔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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