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총장 선거의 예비 후보자 5명이 확정됐다.
서울대는 강태진(62) 전 공대학장, 김명환(60) 전 자연대학장, 성낙인(64) 전 법대학장, 오세정(61) 전 기초과학연구원장, 조동성(65) 명예교수가 총장 예비후보자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교내 인사 20명과 외부 인사 10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7시간 가량 총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12명의 소견 발표를 들은 뒤 이들 5명의 예비후보자를 선정했다. 총추위의 한 위원은 “과거 출마 경험이 있는 후보가 인지도 면에서 유리했던 것 같다”며 “이제 공은 전체 학교 구성원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총추위는 이달 중 학내 구성원의 10%인 240여명으로 정책평가단을 구성한 후 이들의 정책 평가(40%)와 총추위의 평가(60%)를 합해 총장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가 이들 중 1명을 최종후보로 지명하면, 교육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7월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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