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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풀밭 위의 점심… 호텔 테이크아웃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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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풀밭 위의 점심… 호텔 테이크아웃 도시락

입력
2014.04.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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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엔 도시락 판매가 늘어난다. 예쁘게 김밥을 쌀 정성과 시간이 충분하다면 좋겠는데 도시인의 생활에선 그것도 쉽지가 않다. 합리적인 가격에 근사한 풀밭 위의 점심을 원한다면 호텔 '테이크 아웃 도시락'이 답.

세종호텔 라운지&다이닝 베르디는 안심스테이크, 불고기, 연어구이, 치킨스테이크 등 4가지 도시락을 준비했다. 1만4,000~2만9,000원. 패밀리레스토랑 가격에 봄꽃 만개한 야외에서 호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 모든 메뉴에 샐러드, 허니비트 구이, 통감자 구이 등이 포함된다. 중식당 황궁은 몽골리안 등심, 팔보채, 새우볶음밥 등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 4가지(1만4,000~2만9,000원)를 판매한다. 베르디 (02)3705-9146 황궁 (02)3705-9240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도시락은 캐주얼한 메뉴와 고급 메뉴로 양분된다. 1층 델리에서는 각종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7,500원짜리 클럽 샌드위치부터 1만1,000원짜리 로스트비프 샌드위치까지. 샐러드(1만2,000~2만원)와 조각 케이크(6,600~1만2,000원)도 있다. 일식당 겐지도 테이크 아웃 도시락을 파는데 장어, 전복 등이 들어가는 만큼 가격대가 비교적 높다. 4가지 런치박스 세트(5만~8만3,000원)가 있다. 델리 (02)317-3064 겐지 (02)317-3240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일식당 ??미는 가격 대비 최고 수준의 도시락을 내놨다. 평일 점심에 한해 생선회 2종류, 쇠고기 등심 철판요리, 모둠 튀김, 일본식 채소 생선구이, 우동과 디저트 등을 포함해 3만3,000원. 입맛을 한껏 돋우는 깔끔한 재료로 절제된 맛을 선보인다. 영양 또한 최고 수준. (02)531-6477

싱그러운 봄꽃이 만개한 남산으로 피크닉을 떠난다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델리의 런치 세트가 매력적인 선택이다. 입맛에 따라 아보카도, 닭고기 호두, 훈제 칠면조 등 7가지 샌드위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샐러드 2종류, 제철 과일, 수제 쿠키 등을 포함해 4만3,000원. (02)799-8167

여의도로 벚꽃 구경을 갈 땐 콘래드 서울의 '체리 블로섬 스프링 피크닉 박스'가 실속 있다. 유기농 샐러드와 가츠오부시를 곁들인 메밀국수, 베트남 스프링롤 등으로 구성된 '아시안 피크닉 박스'(2만1,500원)와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 살라미, 건과류 모둠, 파스타 샐러드 등 이탈리아 음식으로 꾸민 '아트리오 피크닉 박스'(2만6,500원)가 있다. (02)6137-7120

롯데호텔 서울의 본관 명품 브레드숍 델리카한스는 아침을 거른 직장인을 위한 '브랙퍼스트 투 고 박스(Breakfast to go box)'를 판매한다. 크루아상 2종, 오렌지, 커피, 보타니 주스, 고급 생수로 구성된 박스로 오전 10시까지 3만원에 판다. 호텔 투숙객은 조식 쿠폰으로도 구매 가능. (02)317-7148

유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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