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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퀸즈블레이드’에 서울 ‘큐피드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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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퀸즈블레이드’에 서울 ‘큐피드걸’ 도전

입력
2014.04.0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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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이어져온 부경의 우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인가. 2014년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GII, 국1, 1600m, 별정Ⅲ)경주가 오는 6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다.

지난 3월 뚝섬배에서 부경 소속인 ‘감동의바다’가 우승을 차지하며 일격을 당한 서울은 이번 원정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지만 안방에서 도전자를 맞는 부경의 입장은 여유로운 편이다. 서울에서 7두, 부경에서 11두가 출전등록을 마친 가운데 2억 6,000만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부경의 ‘퀸즈블레이드’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서울의 ‘큐피드걸’과 부경의 ‘위너스마린’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의 ‘청룡비상’과 ‘푸른거탑’이 뒤이어 빈 틈을 노리고 있다.

이번 KRA컵 마일의 가장 큰 특징은 우승권으로 거론되고 있는 마필들이 대부분 ‘암말’이라는 점이다. 삼관경주의 특징이 가장 우수한 3세마를 선발하는 만큼 암수구분은 없지만 조숙 특징을 보이는 암말들의 초반 강세가 삼관대회 시리즈 막판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부경] 퀸즈블레이드(암,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

선행과 선입을 즐기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빠른 경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데뷔 후 치른 7번의 경주에서 단 한번도 3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적 없이 쾌속질주를 거듭해 모두 입상을 기록 중에 있고, 대상경주에서도 2차례 준우승을 기록해 큰 대회의 경험도 풍부하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듯 혈통적 기대치 또한 높다. 중거리 이하의 경주에서는 무결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1600m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 우승후보 영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 큐피드걸(암, 3세, 50조 박재우 조교사)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서울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선행은 물론 추입까지 가능한 전천후 자유마로, 경주진행 과정에 따른 다양한 작전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직전 경주에서 장거리인 1800m에 출전, 보란 듯이 우승을 차지하며 거리적응도 마쳤다. 일찌감치 렛츠런파크 부경으로 내려가 2주에 걸친 적응훈련을 소화했다. 강자들과의 경주경험이 부족하지만 절정의 컨디션으로 우승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부경] 위너스마린(암, 3세, 20조 최기홍 조교사)

5전 전승으로 승률 100%를 달리고 있는 부경의 신예 마필이다. ‘퀸즈블레이드’와 함께 부경의 4연속 우승을 이끌 마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를 치를수록 힘이 차오르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으며 타고난 승부근성까지 갖추고 있다. 다만 1300m까지만 뛰어본 경험이 있어 늘어난 300m의 거리 극복이 가장 큰 관건이 될 듯하다. 주행습성은 자유마로, 경주 상황에 따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필이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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