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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화정책 조화 이뤄 성장 뒷받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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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화정책 조화 이뤄 성장 뒷받침하겠다"

입력
2014.04.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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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일 한국은행 본점을 직접 찾아 취임 이틀째를 맞은 이주열 한은 총재와 회동했다. 현 부총리는 미주개발은행(IDB) 총회 참석을 위한 브라질 출장에서 귀국한 당일 이 총재의 취임 축하를 위해 한은을 방문했다. 1998년 한은법 개정 이후 경제부처 수장이 한은을 직접 방문한 것은 2009년 윤증현 전 기재부장관 이후 두 번째다.

두 사람은 40분 가량 진행된 회동에서 최근의 경제상황, 정부와 중앙은행 간 정책조화 필요성 등을 논의한 뒤 "향후 재정 등 정부의 경제정책과 통화정책 간 조화를 이뤄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앞으로 격의 없는 만남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이 총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집행하는 기관 사이에 경제상황인식에 대한 갭이 있으면 곤란하다"며 "경제를 보는 시각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기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현 부총리 역시 "나도 1974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던 한은 출신으로서 축하드리기 위해 직접 방문했다"며 " (이런 방문이 앞으로) 이례적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이 총재의 취임 선물로 이 총재가 활짝 웃는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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