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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척수 손상 장애인을 위한 지상 최대규모 국제자선달리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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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척수 손상 장애인을 위한 지상 최대규모 국제자선달리기 대회 개최

입력
2014.04.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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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3개국 35개 장소에서 수많은 러너들이 동시에 출발해 가장 오래 달리는 최후의 1인을 선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자선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척수손상 장애 치료 및 연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자선재단인 ‘윙스 포 라이프(Wings for Life)’는 2일 안국동의 W스테이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척수손상 장애 치료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해 다음달 4일 전 세계 러너들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출발해 정해진 결승점이 없이 가장 오래 달리는 러너를 뽑는 신개념의 국제자선달리기 대회인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러너들이 밤 낮 구분 없이 내달 4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협정 세계시 10시)에 동시에 출발하며‘캐처 카’(Catcher Car)로 불리는 ‘움직이는 결승선’ 역할을 하는 대회 차량에게 추월 당하지 않고 가장 오래 달리는 최후의 남녀 1인을 우승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처 카에 추월 당하는 순간 해당 러너의 레이스는 종료되고, 준비된 대회 버스로 출발점으로 이동해 영암 F1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대회 종료 이벤트를 즐기게 된다.

한국의 경우 에서 특별한 달리기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대회를 후원하는 전남측이 척수장애 치료 연구기금을 마련하는 글로벌 자선 달리기 대회의 취지를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영암 F1 경주장 트랙의 F1 공식 출발선을 국내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키로 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두 차례 보조경기장이 일반에 개방된 적이 있었지만 메인 F1 서킷의 공식 출발선이 개방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 홈페이지(www.wingsforlifeworldrun.com)를 통해 오는 4월 하순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의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장애인도 휠체어 등을 통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비는 5만원으로 상기 참가비 전액은 전 세계 척수손상 치료 연구 기관 및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된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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