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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돌돔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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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돌돔 방류

입력
2014.04.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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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가 자체 생산한 어린 돌돔 30만 마리를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시민체험방류 및 각종 행사에 지원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3, 4일 구·군에 돌돔치어 20만 마리를 분양방류하고 9일에는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15일에는 동해어업관리단, 25일에는 가덕도 숭어축제 등에 돌돔 치어 10만 마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다대포, 이기대, 가덕도 천성 해역 등 부산연안 및 주요 어장의 인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돔은 연안에 해초가 무성한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갯바위 낚시로 많이 잡히는 어종으로 청돔, 줄돔, 갓돔으로도 불린다. 육질이 단단해 씹히는 맛이 탁월해서 식도락가들이 즐기는 여름 물고기로 머리에서 내장까지 버릴 것이 없는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온대성 어류로 어릴 때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어느 정도 성장하면 연안 암초수역에서 해조류, 갑각류, 성게류 등을 잡식하는 어류로 수온이 20℃ 이상으로 상승하는 6~7월에 많이 어획된다.

치어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지난해 12월 말 알을 부화시켜 겨우내 따뜻한 실내에서 영양강화된 생물먹이를 74일 동안 집중적으로 먹여 튼튼하게 키워낸 것이다. 길이가 5~7㎝, 무게가 1~2g 정도로 활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건강한 어린 물고기들로 부산 앞바다의 보다 넓은 삶의 터전 속에서 새로운 삶을 무난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돌돔 방류를 비롯해 감성돔, 조피볼락, 넙치 등 총 9품종 600여 만 마리를 생산해 부산의 연안을 관리하는 구·군 분양과 각종 축제 시 시민들의 방류체험 행사 지원을 통해 수산자원조성과 바다자원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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