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맥주기업인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이하 AB 인베브)가 오비맥주와의 재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AB 인베브는 1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설명회 열고 한국의 선두 맥주회사인 오비맥주의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카를로스 브리토 AB 인베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미셸 두커리스 AB 인베브 아태지역 CEO,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이 참석했다
카를로스 브리토 AB 인베브 글로벌 CEO는 “오비맥주를 우리의 글로벌 기반에 재통합시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는 오비맥주의 브랜드를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비맥주는 AB 인베브에 재편입됐다.
AB 인베브는 지난 2009년 7월 오비맥주를 매각한 바 있다.
AB 인베브는 이번에 오비맥주를 인수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금을 사용했다. 인수금액은 58억 달러(약 6조1,48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가 AB인베브에 재편입되면서 오비맥주와 AB 인베브가 보유한 유수의 맥주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장을 극대화하고, 양사의 모범 경영 사례 공유를 통해 강화된 효율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B 인베브는 자사의 글로벌 기반을 통해 오비맥주의 브랜드들을 더 많은 시장으로 수출 할 계획이다.
그의 일환으로 AB 이베브는 이날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가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의 공식 맥주 스폰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스는 세계 각지에서 월드컵 공식 맥주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AB 인베트의 선두적인 브랜드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AB 인베브는 세계 1위의 맥주회사로써 세계 5대 소비재 회사 중의 하나로, 전세계 25개국에서 15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는 버드와이저을 비롯해 코로나, 스텔라 아르투아, 벡스, 호가든 등이 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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