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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ㆍ2일] 50년 만에 세계를 제패한 몽골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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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ㆍ2일] 50년 만에 세계를 제패한 몽골의 비밀

입력
2014.04.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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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제국을 건설했다.

몽골 영웅 테무친이 흩어진 부족을 하나로 통일하자, 그는 절대적인 힘(칭기즈)을 가진 임금(칸)이라고 불렀다. 칭기즈칸은 1211년 사막과 초원을 지나 만리장성을 넘어 중국을 정복했다. 금 수도 북경을 정복한 칭기즈칸은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를 거쳐 러시아와 동유럽까지 진출했다.

EBS 강대국의 비밀 제3부 ‘세계제국 몽골’은 몽골이 불과 50년 만에 유라시아 대륙을 제패한 비결을 보여준다. 인구가 10만도 되지 않았던 몽골은 관용을 앞세워 새로운 문물을 재빨리 흡수한 덕분에 한반도에서 유럽까지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칭기즈칸은 민족과 종교를 떠나 능력과 충성이란 잣대로 인재를 등용했고, 적까지 아군으로 중용하는 관용의 정신은 몽골 제국의 잠재력을 키웠다. 몽골군은 적보다 수적으로 열세한 경우가 많았으나 승리할 때마다 적군을 아군에 편입했고 굴복시킨 적군의 장점을 받아들였다. 예를 들자면 칭기즈칸은 중국에서 배운 공성술을 다른 민족과 전쟁에 활용했다. 상대 장점을 언제든지 받아들이는 태도는 몽골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몽골군은 유럽에서 공포의 대상이었다. 몽골 기병은 1240년 겨울 키예프를 공격했는데, 러시아 최대 도시 키예프는 한 달도 버티지 못했다. 몽골군은 소문보다 더 빠르게 이동해 동유럽 도시를 점령했다. 몽골군은 각종 전략, 전술에 능해 연전연승을 거뒀고, 유럽에서 몽골은 침략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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