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5위에 그친 현대건설이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현대건설은 31일 “황현주(48)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면서 “양철호(39)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양 감독은 1998년 강원도 동해 광희고 감독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서울 중앙여중ㆍ중앙여고 코치 등을 지냈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황 전 감독이 지휘하던 흥국생명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는 2010~11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현대건설 구단은 “양 감독은 현대건설 코치를 오랫동안 맡아 왔기 때문에 구단과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양 감독은 “소통과 믿음을 바탕으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반드시 배구 명가로 재건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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