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53억 확보… 기술개발ㆍ기업지원사업 52 과제 집중 지원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2014년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등급에 선정돼 국비 153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이번에 확보된 국비 및 시비를 투입해 연간 2억원 가량의 기술개발지원사업 40개 과제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제품제작, 마케팅, 인력양성 등 기업의 생산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지원서비스사업 12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999년부터 비수도권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실정에 맞는 지역전략산업에 대해 기술개발, 기업지원서비스, 인력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연차별 실행계획이다.
이번 2014년 진흥계획에는 향후 5년간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포함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수립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산업 육성 방향과 전략을 종합적으로 조감할 수 있는 계획으로 지역특화사업, 산업협력권사업, 지연전통(연고)사업, 광역경제권 거점기관지원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 육성하는 통합 실행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부산시와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의 평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간 산업별 기업특성조사, 신규사업 수요조사, 지원사업성과분석 등 다양한 조사분석을 실시했다. 특히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특화산업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계획수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지역내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산업통합자문단’ 구성을 통해 지역의 정책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하였으며, 총괄기획위원회와 실무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계획수립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힘을 쏟았다.
이번 평가로 지역산업진흥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고, 지역특화산업인 초정밀융합부품, 산업섬유소재, 바이오헬스, 금형열처리, 영상콘텐츠 산업의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사업은 올 상반기 중에 세부사업별 공모와 평가를 통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정현민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전국 13개 지자체의 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을 통한 국비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가운데 그간의 실적과 계획평가를 통한 결과가 중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지역산업정책 추진을 위한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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