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신호기 설치기준(시간당 차량 600대ㆍ보행자 150명 이상)에 미달하는 신호기들을 점멸등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내 신호기 5,206개 중 심야시간(0시~오전 6시) 4시간 이상 점멸 운영하는 신호기는 2,464개(47.3%)지만 내달부터는 172개가 늘어난 2,636개가 된다. 기존 점멸신호가 켜지는 신호기 332개는 점멸 운영시간이 1, 2시간 연장됐다. 교통량이 적은 주말과 공휴일 24시간 점멸하는 신호기도 현재 111개에서 183개로 늘어난다. 경찰은 지난해 점멸 신호기를 운영한 387곳에서 사고가 20% 감소하자 올해부터 점멸등 확대에 나섰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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