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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과서 독도 오류 292건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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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과서 독도 오류 292건 수정

입력
2014.03.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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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초ㆍ중ㆍ고 교과서의 독도 관련 서술 중 오류 292건을 바로잡아 21일 일선 학교에 수정∙보완 대조표를 내려보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가 검토한 교과서는 초ㆍ중ㆍ고 사회과(사회ㆍ역사ㆍ한국사ㆍ동아시아사ㆍ한국지리ㆍ각종 부도) 교과서로 오류는 중학교 교과서가 17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교 117건, 초교 1건이었다. 교과서가 이미 배포된 후이기 때문에 일선 교사들은 독도 관련 수업을 할 때 이 정오표를 참조해 가르치면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학사는 중학교 역사(하)에서 "러ㆍ일 전쟁 중 독도를 무인도로 규정하고"라고 잘못 서술했다가 "러·일 전쟁 중 독도를 무주지로 규정하고"로 고쳤다. 두산동아 중학교 사회②는 "1981년 ∼ 주민이 생겼다"를 "1965년 최초로 민간인이 독도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1981년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독도 주민이 되었다"로 보완했다.

교육부는 일본이 독도를 두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는 점도 명확히 기술하도록 조치했다. 비상교육 중학교 사회②는 우리나라의 국제 갈등 사례를 들면서 "독도문제"라고 적었다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문구를 바꿨다. 교학사 고교 동아시아사는 "독도는 ∼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이 지배하고 있다"를 "지금까지 한국이 영유하고 있다"고 고쳤다.

삼화출판사 역사부도, 성지문화사 사회과부도, 천재교과서 역사①(이상 중학교)과 비상교육 동아시아사(고교) 등은 지도에 독도를 아예 표기하지 않거나 점 하나로 표기했다가 수정됐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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