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간현관광지와 연계를 통한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레일바이크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주시는 현재 용도가 지정되어 있지 않은 중앙선 폐선 간현-판대 구간 7.5km를 궤도 시설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현재 완충녹지로 지정되어 있는 지정면 간현리 870번지 간현역 일대는 모두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다음달 9일까지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들은 뒤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 등을 최종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레일바이크 사업은 현행법상 유원시설업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3개월만에 운행이 중단된 레일바이크 사업은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아 불법 운행 논란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원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레일바이크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합법적인 운영 근거를 마련하려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영기자 j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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