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 프로기사들이 중국리그에 대거 용병으로 출전한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올해 중국리그에 출전하는 국내 기사는 모두 22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박정환(다롄 상방), 이세돌(광시 화란), 김지석(저장 밍스바둑클럽), 최철한(시안 취장), 조한승(홍후산민문화전파공사), 이동훈(청두기원), 신진서(산둥) 나현(상하이) 등 8명이 갑조리그에 나서고, 이창호(청두), 강동윤(항저우), 박영훈(광저우), 변상일(홍다그룹), 안성준(우후화방문화회사), 이지현(베이징), 이원영(더저우), 김정현(핑메이), 한상훈(윈난), 신민준(상하이 외국어대) 등 10명이 을조리그에 참가한다.
국내 랭킹 10위권 중에서 군 복무 중인 백홍석과 원성진을 빼고 전원이 중국리그로 달려가는 셈이다. 신진서, 신민준 등 신예들도 중국행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이민진(베이징), 박지은(우후화방문화회사), 김채영(왕젠홍바둑클럽), 오유진(더저우) 등 여자기사들도 올해부터 처음으로 중국 여자 을조리그에 출전한다.
한국 용병들의 출전 조건은 대부분 승리 시에만 대국료를 받는 방식으로 이세돌을 비롯한 정상급 기사들이 판당 7만~10만위안이고, 중견기사는 3만~5만위안, 여자기사들은 1만위안 안팎으로 알려졌다.
중국리그는 갑조가 5월에 개막, 12개팀이 전국을 순회하며 22라운드에 걸쳐 더블리그로 경기를 진행하며, 을조는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항저우에서 16개팀이 7라운드에 걸쳐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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