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8)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을 다시 지휘한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 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대니 블린트 전 아약스 감독, 네덜란드 축구 스타였던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히딩크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것은 16년 만이다. 계약기간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까지다. 히딩크는 1994년부터 4년간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당시 네덜란드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5-0으로 대파한 이후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히딩크는 한국, 호주, 러시아, 터키 대표팀 감독을 거쳤다. 지난해 7월까지는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 지휘봉을 잡았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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