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진 탈출한 ‘손세이셔널’, 브라인슈바이크전서 리그 10호골 도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진 탈출한 ‘손세이셔널’, 브라인슈바이크전서 리그 10호골 도전

입력
2014.03.28 08:37
0 0

2개월여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강등권에 놓인 팀을 상대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3-1 승)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9경기 무승(1무8패)을 끊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특히 각도가 거의 나지 않는 사각 지대에서 슛을 날려 통쾌한 골로 연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레버쿠젠은 15승2무10패(승점 47)로 3위 샬케(15승6무6패ㆍ승점 51)를 추격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손흥민은 이제 브라운슈바이크의 골 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2부리그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하고 있는 브라운슈바이크는 5승6무16패(승점 21)로 처져 있다.

손흥민은 팀의 연승과 함께 의미 있는 개인 기록에도 도전한다. 리그에서 9골, 컵대회에서 2골을 넣어 총 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브라운슈바이크전에서 1골만 더 추가한다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그는 지난해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12골을 넣었다.

나아가 차범근에 이어 두 번째로 두 시즌 연속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하는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유럽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은 탑 클래스 공격수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차범근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1981~82시즌부터 1985~86시즌까지 5년 연속 리그 10골 이상을 터트렸다.

같은 시간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뛰고 있는 마인츠는 지동원(23)과 홍정호(25)가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를 안방으로 불러 들인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에인트호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박지성(33)도 리그 9연승을 노린다. 에인트호벤은 30일 오전 홈에서 흐로닝언과 리그 3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승점 53(16승5무8패)인 에인트호벤은 선두 아약스(승점 59)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로다JC와의 경기에서 시즌 5호 도움을 달성, 승리를 견인했던 박지성이 팀의 연승 행진을 선두에서 이끌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