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산업의 문을 연 SK텔레콤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미래 통신기술 개발과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우리나라 이동통신은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에서 1984년 카폰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작됐다. 이후 SK그룹이 199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를 인수하며 지금의 사명으로 바꿨다.
하성민(사진) SK텔레콤 사장은 창사 30주년(29일)을 맞아 27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리 회사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입자들과 사회, 협력업체들의 지지와 협력 덕분"이라며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통신망 등 기반시설을 고도화하고 동반성장기조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통신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금의 LTE보다 1,000배 빠른 100기가(Gbps)의 속도를 지닌 5세대 이동통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선 미래 기술을 개발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공헌 활동인 '행복동행'과 동반성장의 폭을 넓히기 위한 '개방적 협력'도 추진한다. 여기 맞춰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중장년층 대상의 창업지원 행사인 '브라보 리스타트' 등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 사장은 "직원 모두 소명 의식을 갖고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발전과 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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