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수족관이 4월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 문을 연다.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일산서구 대화동 2만5,880㎡에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3,223㎡ 규모로 수족관과 동물원을 갖춘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한화건설, 한화호텔&리조트, 외국계 투자회사가 685억원을 들여 지었다.
수족관은 4,300톤 규모로 수도권에서 최대다.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2배, 63빌딩 수족관의 4배다.전국적으로는 제주(1만1,000톤)와 전남 여수(6,000톤)에 이어 세 번째다.
한화 측은 2∼3층을 해양생물관, 조류관, 육상동물관으로 꾸며 관람객을 맞을 방침이다.
해양생물관에는 50개 수조에 해양생물 193종 2만4,000여 마리를 전시한다.
조류관은 20여 종 300여 마리의 조류를, 육상동물관에는 10여 종 700여 마리의 동물을 각각 선보인다.
지상 1층에는 푸드코너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4층은 수족관 관리시설로 활용된다.
한화아쿠아플라넷은 4월 10일 내부적으로 개장식을 한 뒤 11일 일반 개장을 할 방침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오후 7시로 365일 운영된다.
한화아쿠아플라넷 일산의 한 관계자는 "수족관이 수도권 최대라는 장점도 있지만 동물원을 갖췄다는 것이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특징"이라며 "서울과 가까워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35년 간 사업부지를 유상 임대해 운영한 뒤 시에 시설을 기부하게 된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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