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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중심’ 손흥민ㆍ기성용, 월드컵 앞두고 리그서 골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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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중심’ 손흥민ㆍ기성용, 월드컵 앞두고 리그서 골 합창

입력
2014.03.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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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골 소식이다. ‘홍명보호의 중심’인 손흥민(22ㆍ레버쿠젠)은 1개월 20일, 기성용(25ㆍ선덜랜드)은 2개월 15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8일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을 터뜨린 이후 1개월 20일간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한 손흥민은 시즌 11호, 리그 9호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35분 율리안 브란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 왼쪽 측면을 침투했다. 왼쪽 측면에서 골대와 각도가 없는 지점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절묘한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후반 40분에 지몬 롤페스와 교체된 손흥민은 전반 45분에도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바람에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9경기에서 1무8패의 부진에 빠져 있던 레버쿠젠은 3-1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15승2무10패(승점 47)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이 사미 히피아 감독을 지켰다”라는 평가와 함께 양 팀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했다. 빌트의 평점은 1점부터 6점까지고,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낮은 평점을 준다.

태극전사들의 맞대결이 기대된 이 경기에서는 손흥민 외에 다른 선수들의 모습은 그라운드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23)은 교체 명단에도 제외됐고 레버쿠젠 류승우(21)와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25)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벤치를 지켰다.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프로 첫 헤딩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기성용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3~14시즌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시즌 4호 헤딩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지난 1월12일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호, 리그 2호 골을 넣은 이후 약 2개월 15일 만에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후반 16분 코너 위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0-2로 뒤진 후반 31분 애덤 존슨의 코너킥을 몸을 날리며 헤딩슛으로 연결, 1-2를 만드는 만회골을 넣었다. 선덜랜드는 이후 동점 골 사냥에 실패하며 리버풀에 1-2로 졌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이 이어진 선덜랜드는 승점 25(6승7무16패)로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7.2를 부여했다. 선덜랜드 최고 평점은 아담 존슨의 7.6이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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