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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피겨 기대주 박소연 스피돔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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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피겨 기대주 박소연 스피돔에 뜬다

입력
2014.03.27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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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은 4월 6일 광명스피돔에서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인 박소연(신목고)을 초청해 ‘소연이의 꿈, 2018 평창! 스피돔이 함께 응원합니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피겨 기대주인 그가 이번에 스피돔에 초청받게 된 계기는 경륜과의 깊은 인연 때문. 그의 아버지 박종석씨는 현역 경륜선수로 1995년 훈련원 2기로 경륜에 입문해 20년간 경륜에서 활약하고 있는 올해 49세의 백전노장이다. 이 때문에서 그녀는 피겨 팬들은 물론 경륜 팬들에게도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륜을 시행하는 공단은 이처럼 ‘경륜선수의 딸’로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뒤를 이을 피겨선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박소연에게 훈련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경륜선수들의 모임인 선수회도 이날 별도로 그녀에게 훈련비를 전달한다.

이번 초청 행사는 6일 오후 2시 스피돔 피스타에서 박소연의 유소년부터 현재까지의 경기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이 후원금을 전달하고 아버지 박종석 선수와 딸 박소연의 ‘부녀지간 인터뷰’ 및 경륜 팬들에 기념품 전달, 팬 사인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후배 박소연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도 공개된다. 특히 박소연은 소치에서 공수해온 소치올림픽 공식마스코트 인형 20개를 경륜 팬들에게 직접 증정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모델 삼아 피겨 스케이터의 꿈을 키운 ‘김연아 키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피겨를 시작했으며 6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09년까지 국내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했으며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 2009 환태평양동계대회 노비스(만 13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하며 피겨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후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피겨 기대주로 성장했다.

사상 첫 올림픽무대였던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개인피겨 종합 21위에 그쳤지만 목표했던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내는 등 선전하면서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가능성을 내보였다. 지난 제95회 동계체전에서는 여고부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하기도 했다. 현재 박소연은 2018 평창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뒤를 이을 한국 피겨의 재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10년에도 박소연에게 훈련지원금 1,2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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