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재활 병원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선다.
서울 마포구와 푸르메재단은 26일 상암동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션(가수)-정혜영(탤런트)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재활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어린이 재활병원은 지하 3층∼지상 7층, 전체면적 1만8,378㎡, 병상 91개 규모로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입원ㆍ외래 환자를 위한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직업재활시설, 체육관, 노인교실, 어린이도서관도 갖춘다. 모두 465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비가 15억원, 시비가 85억원, 구비가 92억원, 민간자본이 273억원이다. 특히 병원 건립을 위해 신경숙 작가, 고 박완서 작가, 조무제 전 대법관등 시민 6,000여명과 10개 기업이 기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마포구는 부지를 제공했고, 푸르메재단이 건물을 지어 기부하고 일정 기간 운영한다. 서울시는 건축비, 의료장비, 운영비를 지원한다. 박 구청장은 “새 병원이 재활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 아동 부모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지역공동체의 중심 역할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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