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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콘텐츠 해외공동제작 본격 시동

입력
2014.03.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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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해외 방송사들과 공동제작에 나서며 현지화를 통한 문화교류에 시동을 걸었다.

콘텐츠 공동제작은 수출, 국내 제작진의 일회성 참여 등의 기존 방식을 넘어 프로그램 포맷 패키지 수출’과 함께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동방위성(상해동방오락전매유한공사)과 맺은 , 의 현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전략적 제휴는 잰걸음을 뗐다. 연출자 나영석 PD와 제작진이 직접 워크샵에 참석해 ‘리얼 버라이어티’ 노하우를 전수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지상파 방송사인 미디어콥(Mediacorp)과 공동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 프로그램 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채널V(Channel U)를 통해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MC 줄리 탠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달샤벳, 틴탑 등과 K-뷰티, K-푸드, 명소 등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 직후 SNS에 약 700여건의 프로그램 관련 멘션이 올라오는 한편 싱가포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중 동시간대 시청률 3위에 올랐다.

베트남에서는 국내 최초로 드라마 공동제작이 추진 중이다.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 VTV와 지난해 맺은 드라마 공동제작 협약의 싹이 틔고 있다. 양 방송사가 50대 50의 비율로 공동투자 및 공동제작에 나서는 합작 드라마 (가제)은 한국과 베트남 유학생들이 겪는 청춘 스토리를 담아 연내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CJ E&M과 폭스 인터내셔널(FIC)이 합작해 만든 한류연예전문 채널 M의 케이팝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벌써 네 번째 시즌을 준비 중에 있다.

CJ E&M 측은 “글로벌 합작 프로그램들이 국가간의 문화교류에 기여하고 방송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한류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 방송사들과의 합작 콘텐츠 제작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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