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방망이 예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추신수(32·텍사스)가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탓에 1할4푼6리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2안타를 추가하며 1할7푼3리로 올랐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가볍게 돌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1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3회초에 다시 선두 타자로 나간 추신수는 톰린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1사 후 프린스 필더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로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초 1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 공으로 돌아섰다. 7회초 1사 주자 없을 때는 바뀐 투수 카일 크로켓과 맞붙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5-0으로 이겼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