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센(WHISEN)'은 LG전자의 대표 브랜드. LG전자는 휘센 냉장고로 세계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LG전자는 14년 동안 냉장고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온 '휘센'을 제습기에도 붙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제습기에 휘센 브랜드를 쓴다는 건 냉장고만큼이나 세계적 제품으로 적극 밀겠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에어컨과 제습기, 쌍끌이 전략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제습기 시장은 갈수록 커지는 성장 시장. 국내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제습기 수요가 빠르게 늘어 올해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200만대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200만대는 지난해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진심원 LG전자 상무는 "제습기 시장이 급성장 중이고 에어컨과 기술 공유 등 나눌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첫 선을 보인 휘센 제습기에는 에어컨에 주로 쓰이는 '인버터 컴프레서'가 처음 들어가 기존 제품보다 최대 20% 제습 속도를 높였다. 또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 바퀴를 기존보다 3배 키우고 '이지 핸들'로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용량은 15ℓ이며 가격은 50만원대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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