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이 25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퇴를 선언했다.
이 전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건강이 따라주지 않았고 정신적ㆍ육체적 피로까지 겹쳐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 전 교육감은 전날인 24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관련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아 온갖 억측이 난무했다. 이 전 교육감은 최근 부쩍 건강이 악화해 선거 캠프 내에서도 선거운동을 계속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교육감은 2005년 8월 보궐선거로 교육감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교육감 출마를 할 수 없었던 그는 지난 달 25일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충북지사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 전 교육감 사퇴로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윤진식, 서규용, 안재헌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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