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서만 발견되는 차가버섯을 찾아서■ 극한직업(EBS 밤 10.45)
약용 버섯으로 알려진 차가버섯은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만 발견되는 귀한 약초다. 항암 효과와 면역력 강화 효과가 뛰어나지만 깊은 산 속의 자작나무에 기생하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차가버섯를 채취하려면 먼저 자작나무 군락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자작나무 역시 찾기가 쉽지 않고 설사 자작나무를 발견한다 해도 거기에 차가버섯이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자작나무 밑동에서 차가버섯의 포자를 발견해도 나무 주변의 가파른 길을 더 올라가야 버섯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십 수년 동안 산을 오른 약초꾼조차 차가버섯이 눈에 띄기만을 학수고대할 뿐이다. 차가버섯을 찾아나선 약초꾼들을 따라가 본다.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의 사기꾼들■ 최악의 여행 사기, 스캠시티(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00)
해외여행은 답답한 일상을 탈출하고 싶은 현대인의 로망이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누군가 치밀하고 교활하게 당신의 주머니를 노린다면 어떻게 할건가. 애널리스트 출신의 작가 코너 우드먼이 최고의 관광지를 찾아가 최악의 여행 사기를 체험한다. 이번에 도착한 도시는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다. 암스테르담은 '자유의 도시'로 명성이 높지만 합법적인 사창가와 마약이 그 이면에 있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도시다. 날이 어두워지면 이 도시의 한 구석에 사기꾼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코너는 이 곳에서 소매치기범은 물론 가짜 경찰과 현금 자동입출금기 카드 복제 사기꾼들을 만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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