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디펜딩 챔피언’ 원더풀 삼척(삼척시청)이 부산 BISCO(부산시설관리공단)을 대파하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삼척시청은 25일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부산시설관리공단을 32-15로 제압했다.
5승1무1패(승점 11)이 된 삼척시청은 대구시청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서울시청(6승1패ㆍ승점 12)와의 격차를 ‘1’로 줄였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6패(1승ㆍ승점 2)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척시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우선희, 정지해 등의 슛을 앞세워 점수차를 9-2까지 벌렸다. 전반을 18-6으로 마친 삼척시청은 후반에 교체 멤버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 있는 경기 끝에 32-15로 대승을 거뒀다.
삼척시청 골키퍼 박미라는 14개의 슈팅 중 8개를 막아내는 눈부신 선방으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우선희(4골)와 유현지(4골), 정지해(3골)가 힘을 보탰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시청이 경남개발공사에 38-28로 승리를 거뒀다. 4승1무2패(승점 9)가 된 인천시청은 4위를 유지했다. 인천시청 김희진은 8골(성공률 66.7%)을 뽑아내며 경기 MVP에 뽑혔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은경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9득점을 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마산 일정을 마친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장소를 광주로 옮겨 29일부터 대회를 이어간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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