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파트 2만400여가구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이산화탄소(CO2) 줄이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전북도는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45개 아파트 단지(2만414가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10% 줄이기 운동과 탄소 포인트제 참여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전북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주도한 이번 협약에서 주민 대표들은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적극 벌여 나가기로 다짐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한 LED 전구 교체와 녹색생활 10대 수칙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이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10월 녹색생활 운동이 가장 활발한 아파트 5곳을 뽑아 최고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영 정무부지사는 "아파트 단위 에너지 절약 운동은 일반 주택에서 하는 것보다 배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에너지 절약운동을 포함한 녹색아파트 가꾸기 사업이 도내 모든 아파트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주시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아파트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고 참여 아파트를 모집에 들어갔다. 참여 대상은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로 신청은 4월8일까지 시청 환경과(063_281_2332)나 그린스타트 전주네트워크(063_281_2973)로 하면 된다.
시는 참여 아파트가 5~10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음식물 쓰레기 등을 절감하면 감축 실적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를 제공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전주시 사업에는 지금까지 21개 아파트가 참여해 총 1,000여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됐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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