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수돗물이 도청신도시는 물론 예천군 일부지역에도 공급된다.
경북 안동시는 도청신도시와 함께 예천군 지보면, 개포면 지역에 내년까지 안동 상수도를 공급키로 하고 총 780억원을 들여 관로매설 등 관련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도청신도시에는 내년에 인구 2만5,000여명 정도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루 1만500톤, 지보ㆍ개포면에는 하루 2,0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청신도시는 인구증가에 따라 2025년에는 하루 4만톤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용상취수장 설비를 확충하고, 시설이 낡아 폐쇄키로 했던 제1 정수장을 최신설비로 개량해 용수확보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1정수장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2만8,000톤을 생산하던 2정수장과 함께 하루 4만톤 이상의 용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용수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최신 급속정수시설을 도입하고 송수 가압장과 배수지 및 배수관로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2010년부터는 의성군 지역에 하루 8,000톤의 안동 상수도가 공급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확충이 마무리되면 안동의 맑고 깨끗한 수자원이 도청신도시를 포함한 예천 지역까지 확대 공급돼 신도청의 안착은 물론 북부 지역 상수도 보급률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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