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장거리 노선 없어 이용불편… 연간 4억까지 지원
부산시는 김해공항 신규취항노선 확충을 위한 ‘2014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사업자’를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공고일(26일) 기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으로 선정 이후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김해공항을 경유하는 정기편(왕복 주2편)으로 6개월 이상 연속해서 운항할 국내외 항공사업자이다.
사업자 선정은 노선거리, 직항여부 등을 기준으로 장거리 직항노선을 우선으로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심사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업자는 운항 결과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에 미달할 경우 최대 1년간 4억원 범위 내에서 부산시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12년 사업자로 선정된 에어부산 마카오 노선에 대해서는 3억 8,000만원을 재정지원했다.
항공사의 공모 참여확대를 위해 선정된 재정지원기준탑승률은 노선 및 항공사업자에 따라 75~80%, 운항횟수당 지원액은 100~200만 원으로 설정했다.
부산시 정책에 발맞춰 김해공항 운영주체인 한국공항공사는 5,000㎞ 이상의 장거리 신규취항 노선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로 착륙료 등 공항시설사용료를 3년간 30~100%에서 5년간 50~100%까지로 개선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중이며, 전략노선 경우에는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항공노선 확충은 현재 김해공항은 중국, 일본 및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망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 주민들이 중장거리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까지 접근하는데 따른 시간적, 경제적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부산시관계자는 “신규노선 항공사업자 공모를 통해 점진적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확충해 김해공항 활성화 및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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