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키로 하고 내달 11일까지 희망 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넷 오픈마켓 입점 지원사업은 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인터넷 쇼핑몰 시장 진입 촉진을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정책이다. 이후 도는 매년 100여개 기업의 300여품목을 선정해 옥션,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인터넷 오픈마켓에 입점이 가능토록 제품 촬영, 제품 사양 페이지 등록, 광고비 등을 지원해왔다.
입점 후에도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웹페이지 관리, 다양한 고객 이벤트 등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도내 중소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현재 총 422개 기업이 입점했고, 누적 매출은 3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도 오픈마켓 입점을 시작한 2010년 2,6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11년 7억4,000만원, 2012년 9억 3,000만 원, 2013년 13억6,000만원으로 매년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은 전남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이나, 팩스로 위탁사업자인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체 누리집이 없거나 전문지식이 없는 영세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인터넷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과대광고 금지, 원산지 표시 등 전자상거래상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토록 해 전남지역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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