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는 낮고, 증시는 쳇바퀴를 돌고, 부동산 회복세는 미약하고…. 요즘 돈 굴릴 곳 없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자금은 언제든 빼낼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에만 몰려있다.
하지만 언제 사정이 나아질지 모르는데 마냥 단기상품에만 돈을 넣어둘 수는 없는 노릇. 잘 살펴보면 지금도 꽤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들이 적지 않다. 재테크 불황 시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금융상품들을 살펴봤다.
절세와 수익을 동시에 누리는 투자상품을 찾는다면 IBK기업은행의 '보험 품은 정기예금'이 제격이다. 이 상품은 5년 만기 정기예금과 10년 만기(5년 납입) 저축보험으로 구성돼 있다. 가입 시 목돈을 정기예금에 예치하면 5년간 매달 원금과 이자가 보험으로 자동 이체된다. 2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상품의 비과세 요건이 강화됐지만, 5년 납입 10년 만기의 월적립식 보험의 경우에는 금액에 상관없이 비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보험으로 이체되기 전까지는 현재 평균 예금금리보다 높은 연 2.92%(20일 기준)를 적용 받고, 이체 후에는 원금에 이자를 더해 보험의 공시이율을 적용 받는 만큼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만기에 한꺼번에 이자가 집중되지 않고 매달 분산 지급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금액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총 가입기간인 10년 후에는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어 절세플랜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며, 가입금액은 5,10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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