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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임대형 하수관거 관리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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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임대형 하수관거 관리제 도입

입력
2014.03.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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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언양일대 분류식 하수관로 146㎞ 정비

울산에 민간기업이 투자해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새로운 하수관리 방식이 도입됐다.

울산시는 태화강 상류인 울주군 언양읍과 온양읍 일대의 하수를 관할하는 ‘언양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24일 준공,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한 울주청천㈜이 향후 20년간 운영ㆍ관리하고,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BTL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비는 민자 905억원이 투입됐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분류식 하수관거 신설 및 정비 146㎞, 배수설비 7,718곳, 맨홀펌프장 51곳, 유량계 9곳 등이 설치됐다.

시는 이번 사업에 따라 우수와 오수를 동시 처리하는 기존 합류식에서 우수와 오수를 분리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 언양하수처리장의 처리 효율 증대와 태화강의 수질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촌 외곽지 소규모 취락지역에 대해선 오수차집과 하수관거 유지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효율적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건축물의 정화조 폐쇄로 악취민원 해소와 함께 모기 서식원 제거효과를 볼 수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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