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서울시청이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꺾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시청은 23일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1,2위 맞대결에서 삼척시청에 22-1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승1패(승점 12)가 된 서울시청은 삼척시청(4승1무1패ㆍ승점 9)과의 격차를 3으로 벌렸다.
전반을 7-8로 뒤졌던 서울시청은 후반 들어 권한나와 윤현경 등의 공격이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5분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16-16에서 윤현경이 연속 골을 터트리면서 서울시청 쪽으로 기울었다. 권한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9골을 넣었고 윤현경도 7골로 힘을 보탰다. 승부처마다 골을 터트린 윤현경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삼척시청은 우선희가 5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대구시청(승점 9ㆍ4승1무1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웰컴론 코로사와 인천도시공사가 25-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승1무의 웰컴론(5승1무ㆍ승점 11)은 선두를, 3승1무2패(승점 7)가 된 인천도시공사는 3위를 유지했다. 8득점을 올린 인천도시공사 엄효원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