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발간 이후 전 세계에서 3,000만부 이상이 팔린 의 저자 데일 카네기(1888~1955)의 생애를 다룬 평전이다. 성공에 대한 열망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류의 공통 분모다. 지금도 자기계발서들이 앞다투어 출판되고 베스트셀러로 자리하고 있는 게 현실이니까. 그렇다면 저자는 왜 이토록 성공의 키워드에 파고들었을까.
월트 디즈니, 휴 헤프너, 헨리 포드 등의 평전을 썼던 저자는 카네기가 성장한 미국 미주리 주의 시골 마을로부터 시선을 돌린다. 책은 카네기가 가난한 시골생활에서 얻은 단호한 성품과 엄격한 도덕성을 바탕으로 성공을 뜨겁게 열망했던 과정을 따라간다. '성공하고 싶다면 호감 가는 성격으로 만들어라', '타인의 심리적 욕구를 이해하려 노력하라' 등 카네기가 인간관계에 주목하게 된 이유들을 풀어간다. 평전 발간에 맞춰 36년 초판의 95쇄본을 완역한 도 다시 완역돼 출간됐다. 정지현 옮김. 아템포 펴냄ㆍ632쪽ㆍ2만8,000원.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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