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대구, 스마일 대구경제로 역시 주성영이란 소리 시민들에게 듣겠습니다."
주성영(55ㆍ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17, 18대 국회의원(대구 동구갑)을 지낸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창조 시정, 활력 대구'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주 후보로부터 대구발전 복안과 경제활성화 해법 등을 들어봤다.
-'박근혜 정부와 함께 성공하는 대구'를 기치로 내세웠는데, 어떻게 가능하게 할 건가. 벌써부터 대구 역차별 등 현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줄어든 상황 아닌가.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 성공하기는 힘들다. 대구는 정치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고, 차기 대구시장의 임기는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상당기간 겹친다. 당연히 차기 대구시장에게 필요한 자질 중 하나가 중앙정부와의 소통능력이다. 청와대 및 중앙정치권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야 대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도 가능하고, 나아가 대구홀대론 등 역차별도 막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박 대통령이 당 대표였을 때 첫 국회의원 공천을 받았고, 이후 8년간 국회의원을 지냈다. 사법개혁 등 중앙정치에서 비중 있는 활동을 펼쳤다. 2012대선 땐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중앙유세단장으로 지구 반 바퀴에 해당하는 1만9,000㎞를 함께 누볐다. 대구를 알고, 중앙정치를 알고, 대통령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와 함께 성공하는 대구'를 자신한다."
-경제공약으로 청년 창업기금 애플펀드 1,000억원 조성과 스마트시티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것만으로 대구경제 살릴 수 있겠나.
"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이나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어서 강조하지 않았다. 차기 대구시장은 누구든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해 산업단지의 브랜드 역할을 할 앵커기업 유치에 노력해야 한다. 대표공약인 애플펀드 조성은 창조경제 및 박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단순히 1,000억원이라는 숫자만으로 그 효과를 축소해서는 안 된다. 대구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스마트시티' 조성도 대구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ICT분야 경쟁력이 가장 강하다는 점을 특화시킨 획기적인 공약으로, 달구벌밸리 등 산업 집적화를 통해 경제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경상감영 복원 및 달성토성 복원, 대구야구페스티벌, 뉴 신천 프로젝트 등은 문화·환경적 측면도 있지만 경제유발효과도 만만치 않다."
-대구시장이 된다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 하는 게 있나.
"그것이 바로 공약 아닌가. 순차적으로 내놓는 파워공약을 유심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단지 목표를 제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취지와 배경, 실현방법 등을 자세하게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하나만을 꼭 하겠다고 답하기는 어렵다. 다만 '전국 최초 인사청문회 전면 실시'는 시장의 결단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까닭에 바로 시행할 생각이다."
-타후보와 차별화되는 공약은 뭔가.
"다른 후보들의 공약이 추상적이고 목표제시형으로 선언적이라면, 주성영의 파워공약은 구체적이라는 점이다. 대구시장 선거 모토 중 하나가 '정책, 또 정책'이다. 그 정도로 정책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많이 했고 또 실증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운 공약이기에 실현가능성도 높다. 표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은 철저하게 배제했다."
-술과 여자 등 도덕성에 대한 부분이 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미 법적으로나, 도적적으로나, 아니 상식적으로도 설명이 끝난 부분이다. 먼저 2012년 총선 불출마와 관련된 성매매의혹은 검찰의 정치공작이었다. 아무런 혐의사실도 적혀있지 않은 소환장을 받기 전부터 성매매라는 보도가 나왔다. 주성영이 19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검찰의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불출마 선언 이후 이 사건은 2013년 1월31일 무혐의 내사종결로 종료됐다. 이 사이 약 1년 동안 아무런 소환요구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에 불출마한 것은 흙탕물로 끌어들여 망신을 주려 한 검찰의 정치공작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 누를 끼치는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2005년 술자리 폭언사건은 법정에서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언론과 여성단체 간부를 상대로 승소했다. 이것으로 명료하게 끝난 것 아닌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진실이 신발끈을 매기도 전에 거짓은 지구 한 바퀴를 돈다'고 한 영국 수상 처칠의 말이 생각난다. 더 이상 이런 마타도어가 난무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의 강점을 꼽으라면.
"일단 경력에서 강점이 있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도 역임했다.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중앙유세단장을 지내는 등 청와대 및 중앙정치권과의 소통능력도 좋다. 또 하나는 요즘 어딜 가도 '소신 있고, 추진력 있고, 의리가 있다'는 말을 공통岵막?듣는다. 침체에 빠진 대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최적의 인물이라 자신한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